심약. 기가 센 가족들 틈에서 자라나서 심약하다. 항상 울 것 같은 표정과 말투로, 우물쭈물거리기 일쑤. 이런 심약한 모습이 싫어서 오히려 말을 더욱 막하는 듯 하다. 남들이 화를 낼 때는 눈치를 보기도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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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멋대로. 대부분의 육아는 고용인들이 담당했는데, 고용주-고용인의 관계 때문인지 다들 굉장히 오냐오냐해줬다. 그래서인지 굉장히 제멋대로고, 금방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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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쓸함. 다른 사람들한테 금방 짜증을 내는 주제에 굉장히 외로움을 잘 타서 자신에게 좀 잘해준다 싶으면 옆에 찰싹 붙어서 졸졸 따라다닌다. 그렇다고 해서 밉살맞게 말하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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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아이. 남한테 혼나는 걸 싫어하고, 뭐든 자기 생각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어린아이. 그다지 자랄 마음은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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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적. 그때그때 생겨나는 감정에 충실하다. 화를 내고, 울고, 소리를 지르거나 웃거나 하며 감정이 풍부하다.